본문 바로가기

출력

잡담 #65.

* 지난 주에 대한 기록.

4/27(월): 익일 01:00 업무 종료

4/28(화): 익일 02:00 작업 종료

4/29(수): 익일 01:00 업무 종료

4/30(목): 익일 06:20 업무 종료 (21:30분부터 4시간 대기 후 취침, 04:50부터 지원 시작) 

* 천안함 순직 장병들이나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집회를 마냥 순수하게 바라볼 수 없게 하는 이 상황이 싫다. 정치 세력을 위시한 이익 집단들의 물타기, 각자의 프레임에 맞춰 목숨의 경중을 가리는 이 작태를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사심없이 고인을 기리는 이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시류와 결부시키며 죽음에 값을 매기고는, 그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세태. 문제는 우리가 평소에 겪어온 범주를 벗어난 그 무엇이 아니다. 당신들에게는 '예의'가 없다. 여론과 군중 심리의 뒤에 숨어서 혼자서라면 절대 실행하지 못할 상식 밖의 모독을 일삼는 치들부터, 이러한 국면을 조작하는 수뇌부까지 모두 다. 자신의 일이 아니라고 해서 사람된 도리가 달리 희석되거나 하지는 않을진대, 어째서 남의 제사에 숙연해하기는 커녕 젯밥에 정신이 팔려서는 고인들을 애꿎은 분쟁 한가운데로 끌어다놓는지. 유가족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이럴 수는 없을 터인데. 

* 폴 매카트니 콘서트는 여러모로 기억에 남을만한 공연이었다. Let It Be 때의 플래시 이벤트나 Hey Jude 때의 호응도 그랬지만, 형제끼리 앉은 자리에서 저만치 앞자리의 부모님의 반응을 지켜보는 일은 아무래도 흔치 않으니까. 일생에 다시 볼 수 없을 라이브에 감동해서였는지 아니면 부모님께서 공연을 즐기시는 낯설고도 흐뭇한 모습에서 오는 감흥 때문이었는지, 몇 번을 울었다.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기회를 만든 것은 내 생에 정말 손꼽히게 잘한 일이었다.

* 하스스톤이 안드로이드로 출시되고나서부터 주변에 유저들이 부쩍 늘어났다. (출시 직전까지만 해도 뭐 이런 걸 하고 있냐고 무시받는 패턴이었다) 그런데 TCG의 특성상 보유 카드에 따른 전력 편차가 적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진입 장벽을 감안하면 라이트 게이머 성향이 두드러지는 모바일 유저들을 얼마나 붙잡아둘 수 있을지는 의문. 무과금으로 버텨내려면 결국 꾸준히 해나가는 수밖에 없으니.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