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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67.

* 예전에는 회사 메일 주소 적을 자리에 습관적으로 개인 메일 주소를 적고는 뒤늦게 고치곤 했는데, 요즘은 개인 메일 주소 적을 자리에 이따금 나도 모르게 회사 메일 주소를 쓴다. 엘리베이터에서 아무 생각없이 자주 가는 층의 버튼에 손이 가는 것처럼.

* 새벽에 방에서 올해의 첫 모기 발견.

* 퇴근길에 팬택 건물을 지나갈 때 'I ♥ 팬택'이라고 창문에 꽉 들어차도록 커다랗게 적힌, 필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어놓았을 부착물을 본다. 예전엔 늦게 퇴근할 무렵에도 항상 대낮처럼 거의 모든 사무실 조명이 밝혀져있어서 업무량이 과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이제는 저렇게 적어놓은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깜깜하기만.

* 컬러링만으로도 어떤 노래가 싫어질 수 있다는 걸 근래에서야 깨달았다. 취향에 맞지 않는 노래를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매번 들어야하는 건 고역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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